2800여 편의 애니메이션 제공… 매일 새로운 동화 발표
아이들이 즐기면서 영어를 배울 수 있도록 애니메이션 동화를 활용한 영어 교육을 지향함으로써 영어 교육에 대한 학부모들의 갈증을 해소하는 데 도움을 주는 곳이 있다. 애니메이션 영어동화 도서관 리틀팍스(대표 양명선, 김원재·www.littlefox.co.kr)가 바로 그곳이다. 리틀팍스는 올해로 설립 14주년을 맞이한 어린이 영어 교육 전문 회사로 영어 교육 전문가들과 학부모들 사이에서는 이미 입소문이 자자한 곳이다. 리틀팍스의 지속적인 인기 비결이자 가장 큰 장점은 2000년 회사 설립 이후 지금까지 꾸준히 제작해온 방대한 양의 애니메이션 동화와 동요이다.
다양한 콘텐츠로 더 쉽게 이해, 더 오래 기억
리틀팍스 어학원 교재.
리틀팍스의 동화는 온라인을 통해 제공되기 때문에 시간적, 공간적 제약 없이 학습할 수 있다. 특히 2013년 1월에는 리틀팍스 앱을 출시함으로써 스마트폰이나 태블릿PC에서도 편리하게 학습할 수 있도록 하여 그 활용도를 더욱 높였다. 또한 아이들이 스스로 학습 계획을 세우고 결과를 확인할 수 있도록 함은 물론 학습에 대한 즐거움, 성취감을 가질 수 있도록 배지 제도, 명예의 전당 등을 통해 지속적인 동기부여를 함으로써 온라인 학습에 대한 단점을 최소화하고 자기 주도적 학습을 이끌어 갈 수 있도록 하고 있다.
세계가 인정한 콘텐츠로 해외 시장 공략
TCA 2014 2개 부문 수상.
그 결과 리틀팍스의 콘텐츠는 유수의 시상식에서 많은 상을 수상하며 세계적으로 인정을 받았고 최근에는 ‘Teachers Choice Award 2014’에서 ‘for the Classroom’(학교 수업 부문)과 ‘for the Family’(가정용 교재 부문) 2개 부문에서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리틀팍스의 수상은 국내 기업의 교육 콘텐츠가 미국 학교 현장에서도 인정을 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
▼ 인터뷰 / 리틀팍스 양명선·김원재 대표 ▼
“아이들이 영어를 통해 더 넓은 세상과 만나길…”
리틀팍스의 김원재, 양명선 대표.
리틀팍스 양명선 대표는 영어 교육에 대한 자신의 철학으로 이야기를 시작했다.
고려대 영문학과 출신인 양 대표가 영어 동화에 관심을 갖게 된 것은 1996년. 남편인 김원재 공동대표와 함께 미국 미시간주립대에서 영어교육학석사(TESOL) 과정을 밟으면서부터다. 당시 초등학생이던 두 아이의 영어교육을 위해 현지 교재를 면밀히 분석했고 동화책이 영어 학습에 뛰어난 효과를 보인다는 사실을 알게 되었다.
이후 한국으로 돌아온 양 대표는 아이들에게 가장 효과적으로 동화를 보여주기 위한 방법을 고민했고 그 답을 애니메이션에서 찾게 되었다고 설명했다. “애니메이션은 시청각을 동시에 자극함으로써 아이들의 흥미를 유발하는데 적합했고, 온라인으로 제공하기 때문에 비용적인 부분에서도 부모님들의 부담을 덜어줄 수 있었습니다.”
이렇게 애니메이션 영어동화를 통한 영어 교육을 지향하며 2000년 2월 리틀팍스가 설립되었다. 양 대표는 아이들을 위한 양질의 콘텐츠 개발에, 김 대표는 글로벌 경영을 원칙으로 회사 운영에 전념한 결과 14년이 지난 지금 리틀팍스는 세계 최고 수준의 어린이 영어 교육 전문 회사로 성장했다.
양 대표는 “리틀팍스 회원들의 생생한 활용 수기가 저희가 전하고픈 이야기를 대신 전해주고 있습니다. 5∼6년, 길게는 10년 이상 리틀팍스와 함께해온 회원들의 성장 스토리가 바로 리틀팍스 그 자체입니다”라며 자부심을 나타냈다. 김 대표 역시 “회사를 운영하면서 가끔 힘들고 지칠 때가 있지만 그때마다 회원들의 활용 수기를 보며 새로운 힘을 얻는다”며 아낌없는 애정을 드러냈다.
2003년부터는 어학원 사업을 시작해 현재 대치동 본점을 중심으로 전국 45개 지점이 운영되고 있다. 리틀팍스 어학원은 리틀팍스의 애니메이션 동화를 활용해 교육하는 영어 전문 어학원으로 어학원 학생이라면 누구나 리틀팍스의 모든 콘텐츠를 무료로 이용할 수 있도록 했다.
김 대표는 “리틀팍스의 콘텐츠 외에도 대치동 본점에서는 3000종 이상의 영어동화·소설책을 구비해놓고 아이들이 최대한 많은 책을 보도록 권장하고 있다”며 “다독이야말로 영어 실력 향상뿐 아니라 아이들에게 꿈을 심어줄 수 있는 가장 쉽고도 중요한 방법”이라고 설명했다. 더불어 “리틀팍스의 소망은 우리 아이들이 자유롭게 영어를 듣고, 말하고, 읽고 쓸 수 있도록 하는 것”이라며 “앞으로도 아이들이 영어를 통해 더 넓은 세상을 만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는 포부를 밝혔다.
김민식 기자 mski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