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디엠라이트
김동민 대표
㈜디엠라이트는 자연스럽게 색을 재현해내는 LED 조명을 국산화해 기술 제국주의의 아성에 도전하고 있다. 순수 국산기술로 만든 ‘고유 브랜드’로 반격을 시작한 것이다. 2008년 설립된 ㈜디엠라이트는 방송과 영화 촬영에서 사용되는 LED 조명을 제작하는 전도유망한 기업이다. 임직원이 13명에 불과하지만, 2010년 2억 원 수준이던 매출이 지난해 13억 원을 넘겼을 정도로 급성장하고 있다.
㈜디엠라이트의 평판 LED 조명은 해외에서 품질과 가격으로 톱3 안에 꼽히는 프리미엄 제품군이다. 미국 일본 태국 등으로 제품을 수출하며 국내에서는 MBC, SBS 등의 뉴스 스튜디오 및 드라마 촬영장과 영화 촬영장에 LED조명장치를 공급하고 있다.
㈜디엠라이트는 무역보험공사의 ‘글로벌 성장 사다리’ 프로그램을 이용해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성장하고 있다. 글로벌 성장 사다리는 무역보험을 포함한 각종 유관지원기관들의 서비스를 종합하여 맞춤형으로 제공해 수출 초보기업을 글로벌 강소기업으로 육성하는 프로그램이다.
㈜디엠라이트의 시장성과 경쟁력이 우수하다고 판단한 무역보험공사는 지난해 12월 2억 원의 자금을 수혈했다. 아울러 이 회사는 신용도가 불안한 해외 수입자와의 거래 걱정을 덜어주는 무역보험을 이용해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터키 아랍에미리트(UAE) 등 신규시장에서도 수출계약을 타진 중이다. 수출 및 운용 자금에 숨통이 트인 ㈜디엠라이트는 방송 및 영화 촬영용 조명장비 국산화의 선두에서 성급하게 실적에 매달리지 않고 긴 호흡으로 미래를 준비하고 있다.
최윤호 기자 ukno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