도로공사 장소연(맨 왼쪽)이 26일 성남실내체육관에서 벌어진 인삼공사와 경기에서 득점을 올린 뒤 동료들과 기뻐하고 있다. 성남|김종원 기자 won@donga.com 트위터@beanjjun
니콜 34점…3위 인삼공사 3-2 제압
4위 도로공사가 26일 성남실내체육에서 3위 인삼공사와 프로배구 V리그 여자부 5차전을 시작했다. 도로공사 서남원 감독은 “오늘 지면 시즌은 끝”이라고 했다. 19일 기업은행전에서 오른손 새끼손가락 부상을 당했던 니콜은 정상으로 돌아왔다. 문제는 레프트 김선영과 황민경. 감기로 25일 하루만 훈련을 했다. 상대 에이스 조이스를 막을 비책은 선택과 집중이었다. 서 감독은 “한 쪽만 블로킹으로 막고 한 쪽은 김해란의 수비를 믿는다”고 했다.
1세트 도로공사는 5개의 블로킹으로 압도했다. 하준임 고예림이 공격에 앞장섰다. 18-9로 달아나며 쉽게 주도권을 쥐었다. 서브 에이스 2개. 수비가 탄탄했다. 범실은 딱 1개였다. 니콜이 25-15로 세트를 마감했다. 2세트 인삼공사가 정상으로 돌아왔다. 25-20으로 세트를 따냈다. 끈질긴 수비가 살아났다. 19-19에서 조이스의 백어택과 니콜의 공격범실, 장영은의 서브에이스 등으로 4점을 뽑으며 승기를 잡았다. 도로공사는 9개의 범실이 뼈아팠다. 3세트. 도로공사가 다시 16-8 더블스코어로 달아나며 세트를 따냈다. 니콜이 10득점하며 분위기를 이끌었다. 4세트 인삼공사는 16-16에서 니콜의 3연속 공격범실 등으로 6점을 뽑아 25-19로 세트를 따냈다. 도로공사는 또 9개의 범실을 했다.
성남|김종건 전문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