볼티모어 오리올스 윤석민. 사진출처|에두아르도 엔시나 트위터
美 CBS 스포츠, 불펜요원 활용 가능성 보도
윤석민(28·볼티모어)이 롱릴리프 또는 4∼5선발을 맡을 것이리란 미국 언론의 보도가 나왔다.
미국의 CBS 스포츠는 26일(한국시간) 올 시즌 볼티모어의 선수 구성과 전력을 분석한 기사를 실었다. 이번 기사에는 긴 협상 끝에 볼티모어에 입단한 윤석민의 보직에 대해서도 언급돼 있어 국내 야구팬들의 관심을 끌고 있다.
CBS 스포츠뿐 아니라 다른 현지 언론도 윤석민이 롱릴리프 또는 4∼5선발로 뛸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볼티모어 댄 듀켓 단장은 윤석민 입단식에서 “윤석민은 선발과 마무리 등 다양한 경험과 능력을 갖춘 선수”라고 밝혀 선발요원으로만 제한하지 않고 불펜요원으로도 활용할 뜻임을 간접적으로 내비치기도 했다. 미국 플로리다 사라소타에서 진행 중인 볼티모어의 스프링캠프를 통해 메이저리그 첫 시즌을 위한 몸만들기에 한창인 윤석민은 다음달 7∼8일쯤 시범경기 첫 등판에 나설 것으로 보인다.
정지욱 기자 stop@donga.com 트위터 @stopwook1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