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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김연아만 재능 있는 선수 아니다”

입력 | 2014-02-27 11:34:00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한국 누리꾼들은 소트니코바에게 사과해라'라는 청원이 올라와 눈길을 끌고 있다.

26일(한국시간) 유명 인권청원 사이트인 '체인지(change.org)'에는 '한국 누리꾼들은 소치 올림픽 피겨 여자 싱글 금메달리스트 아델리나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라는 제목의 청원 글이 올라왔다.

국적을 러시아라고 밝힌 청원자는 "러시아인 뿐 아니라 다른 나라 전문가들도 소트니코바의 수준이 정말 높았다고 평가했다. 김연아처럼 여성스러운 연기는 아니었지만 기술적으로 더 완벽했다. 한국인들은 김연아만 재능 있는 선수가 아니라는 점을 알아야 한다"면서 "소트니코바와 그의 가족을 모욕하는 행위를 그만 두고 용서를 구하라"고 주장했다.

이 서명운동에는 27일 오전 5,000 여명이 참여했다. 특히 참여자 댓글에 표시되는 국적의 절반은 러시아인이고, 나머지 절반은 일본인이여 시선을 끈다.

반면, 지난 21일 시작된 '소치올림픽 여자 싱글 피겨스케이팅 판정 진상조사 및 재판정 요구' 서명운동은 26일 현재 202만명이 참여했다. 두 청원 운동의 참여 인원수가 묘한 대조를 이룬다.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에 누리꾼들은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메달이나 내놔”,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사과는 연아가 받아야함”, “소트니코바에 사과해라 청원, 정말 어이없다”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영상뉴스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