깃대령 기지 이동식 발사 차량서 이산상봉 중에도 원산서 4발 쏴
이에 앞서 한미 정보당국은 첩보위성 등 대북감시전력으로 깃대령기지 일대에서 스커드 미사일을 탑재한 것으로 보이는 이동식 발사차량(TEL) 3, 4대의 움직임을 포착한 것으로 알려졌다. 군 소식통은 “북한이 이동식 발사차량에 탑재한 물체에 위장막을 걷어낸 뒤 스커드 미사일을 기습적으로 발사한 것으로 파악됐다”고 말했다. 스커드 미사일은 북한군의 대표적 단거리 미사일로 최대 사거리가 350∼700km다.
발사 직후 박근혜 대통령은 김장수 대통령국가안보실장으로부터 관련 보고를 받았으며 김 실장은 이후 청와대 국가안보실 위기관리센터(지하벙커)에서 대북 감시태세를 점검했다고 청와대가 밝혔다.
한편 일본 외무성은 다음 달 3일부터 중국 선양(瀋陽)에서 일본과 북한의 적십자사 간 실무협의가 열린다고 27일 발표했다. 일본 외무성에 따르면 이번 협의는 북한 측이 먼저 요청했다.
윤상호 군사전문기자 ysh1005@donga.com
도쿄=박형준 특파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