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은철 WE호텔 웰니스센터장(제주한라병원 재활의학과장)
물론 한 번의 수 치료로 모든 문제를 해결할 수는 없다. 하지만 1회 체험으로도 목과 어깨의 긴장도가 떨어진 것을 볼 수 있었다. 지속적으로 수 치료를 받으면 척추 전만증(척추 앞굽음증) 치료에 효과를 볼 수 있을 것이다.
수 치료는 재활이 필요한 환자에게는 효과가 더 크다. 제주한라병원 수 치료 사업단에 따르면 뇌중풍 환자가 수 치료를 6주 동안 받을 경우 걸어서 움직인 거리가 1분당 약 85m로 일반 재활치료(약 69m)를 받은 환자보다 회복 속도가 빨랐다. 아토피 피부염 환자, 임신성 부종 환자에게서도 수 치료가 효험이 있다는 연구 결과도 나왔다. 수 치료의 메카인 독일처럼 일반인과 수술 후 재활환자 모두에게 수 치료가 대중화되는 날을 기대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