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대표팀 홍명보 감독이 그리스 원정 평가전을 위해 2일 출국에 앞서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고 있다. 인천국제공항|김민성 기자
월드컵 최종명단 확정 전 마지막 평가전의 의미
마지막 평가전에서 ‘과정’과 ‘결과’ 모두 잡아야 한다.
홍명보호가 2일 인천국제공항을 통해 그리스로 떠났다. 6일(한국시간) 그리스와 평가전을 통해 월드컵 본선 1차전에서 맞붙을 러시아를 대비한 모의고사를 치른다. 그리스전은 큰 의미를 갖고 있다. 5월말 브라질월드컵 최종 명단 제출을 놓고 마지막으로 열리는 평가전이기 때문.
브라질월드컵까지 3개월 남짓. 이제 최종실험을 한다. 마지막 평가전에서 박주영(29·왓포드)을 처음 소집했다. 마지막 퍼즐을 맞추기 위해 박주영 카드를 꺼내든 것이다. 홍 감독과 박주영의 신뢰는 이미 잘 알려져 있다. 그리스 평가전을 통해 그 끈끈함을 다시 한번 보여줄 참이다.
베스트 전력은 완성 단계다. 선수 구성은 이미 80%% 이상 완료됐다. 오른쪽 측면 수비수와 골키퍼 등이 경합을 펼치고 있고, 나머지 포지션은 주전 선수들이 굳혀지고 있다. 이젠 결과도 무시할 수 없는 시기이다. 홍 감독도 이를 잘 알고 있다. 그는 “대표팀의 마지막 경기이기 때문에 좋은 경기력을 보일 것이다”고 힘주어 말했다.
박상준 기자 spark47@donga.com 트위터 @sangjun4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