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 구청장은 “주민과의 만남에서 나온 아이디어나 민원사항을 반영해 구정 행정에 반영하는 데 힘쓰고 있다”고 말했다. 얼마 전에는 한 주민이 “아이들이 구청에선 무슨 일을 하는지 모른다”며 구청 탐방 기회를 달라고 했다. 그때부터 초등학생과 학부모 700여 명을 대상으로 ‘구청 탐방교실’을 만들어 운영 중이다.
송파구 내에 걷기 편한 도로와 △찾고 싶은 공원 △깨끗한 골목 △맑은 송파 △주차 편한 동네 등 5가지 추진 전략을 설정한 ‘주민 생활불편 제로’도 주민의 의견을 반영한 결과물이다. 지난해 가을에는 성내천 자전거도로 바닥이 파손돼 사고가 잦다는 민원을 접수한 뒤 송파구 간부들이 직접 현장 확인을 하고 즉시 포장작업까지 마쳤다.
장선희 기자 sun10@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