매튜 맥커너히는 '링컨차 타는 변호사' 출연 당시보다 무려 20kg 이상을 감량,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에이즈 환자 역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매튜 맥커너히가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매튜 맥커너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크리스챤 베일 등을 제치고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론 우드루프 역을 맡은 매튜 맥커너히는 에이즈 환자 역을 연기하기 위해 무려 20kg을 감량해 전혀 다른 모습으로 변모했다. 특히 매튜 맥커너히는 외모 변신 뿐 아니라 폭발적인 연기력을 선보였다.
1992년 TV시리즈 '언솔브드 미스터리스'로 데뷔한 매튜 맥커너히는 '웨딩 플래너', '10일 안에 남자친구에게 차이는 법' 등 로맨틱코미디 장르에서 이름을 날렸다. 하지만 매튜 맥커너히는 '링컨 차를 타는 변호사' 이후 '킬러조'와 '머드'에서도 강렬한 연기를 선보이는 배우로 거듭났다.
매튜 맥커너히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을 통해 아카데미 시상식 외에도 제 71회 골든글로브 시상식 드라마 부문 남우주연상도 거머쥐는 기염을 토했다.
한편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로 생애 4번째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후보에 이름을 올렸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또다시 고배를 마셨다. 특히 매튜 매커너히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에서 디카프리오의 선배 주식 중개인으로 열연하기도 했던 만큼, 얄궂은 운명의 장난을 느끼게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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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김영록 기자 bread425@donga.com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 매튜 맥커너히 사진='링컨차를 타는 변호사'-'달라스 바이어스 클럽' 스틸샷