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男주연상 매튜 맥커너히, 하루 커피 한잔-사과 1개 다이어트

입력 | 2014-03-03 17:36:00


매튜 맥커너히는 '링컨차 타는 변호사' 출연 당시보다 무려 20kg 이상을 감량,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에서 에이즈 환자 역을 완벽하게 연기했다.

매튜 맥커너히(44)가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 주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린 제86회 아카데미 영화상 시상식(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남자 주연상을 수상해 주목받고 있다.

매튜 맥커너히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Dallas Buyers Club)'에서 에이즈에 걸린 남자 역할을 맡아 체중을 20kg감량하는 등 인생 최고의 연기를 펼친 끝에 올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등 쟁쟁한 경쟁자를 물리치고 영예를 안았다.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에이즈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주인공 론 우드루프매튜 맥커너히)가 자신에게 등 돌린 세상과 맞서 싸우며 7년을 더 살았던 실화에 바탕을 둔 작품이다.

죽음을 맞이할 준비가 되어있지 않던 론은 자신이 복용하는 치료제가 효과가 없다는 것을 알고 다른 나라에서 금지약물을 밀수해 자신과 같은 병을 앓는 환자에게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을 통해 판매하며 에이즈 환자 인권운동가로 활약한다.

매튜 맥커너히는 이 영화 직전까지 근육질 몸매를 자랑했다. 하지만 하루 커피 한잔과 사과 한개만 먹는 살인적인 다이어트로 곧 죽을 것 같은 피골이 상접한 에이즈 환자의 몸을 만들었다.

그는 이번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주연상 수상자로 호명되자 상기된 얼굴로 "정말 감사드린다. 아카데미 회원들에게도 감사드리지만, 감독님께 가장 먼저 감사드린다"며 "하늘에 계시는 아버지를 비롯해 이 자리에 와 있는 어머니, 가족들 모두 감사하다. 항상 동기를 북돋아준 소중한 가족들에게 영광을 돌리겠다"고 전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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