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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4 아카데미 수상 결과’ 매튜 맥커너히, 남우주연상…20kg 감량의 힘?

입력 | 2014-03-03 20:15:00


매튜 맥커너히가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으로 2014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차지했다.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매튜 맥커너히 남우주연상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의 매튜 맥커너히가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매튜 맥커너히는 3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LA)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 86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감독 장 마크 발레)'으로 남우주연상의 영광을 안았다.

이날 매튜 맥커너히의 남우주연상은 '아메리칸 허슬'의 크리스찬 베일, '네브라스카'의 브루스 던,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의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 '노예 12년'의 치웨텔 에지오포 등과 치열하게 경합한 결과였다.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는 '더 울프 오브 월스트리트'로 생애 4번째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후보에 올랐지만, 이번에도 고배를 마셨다. 매튜 맥커너히가 '더 울프'에서 레오나르도 디카프리오의 선배 주식 매니저로 나왔던 것도 묘한 인연.

매튜 맥커너히는 "감독님과 동료배우들에게 감사드린다. 하늘에 계신 내 아버지와 이 자리에 함께 하신 어머니에게 영광을 돌린다"라고 밝혔다.

영화 '달라스 바이어스 클럽'은 에이즈에 걸려 시한부 선고를 받은 주인공 론 우드루프가 자신에게 등돌린 세상과 맞서 싸우며 7년을 더 살았던 실화에 바탕한 작품이다. 론 우드루프 역을 맡은 매튜 맥커너히는 무려 20kg을 감량하는 노력 끝에 이 영화에서 열연했다.

'오스카상'이라고도 불리는 아카데미 시상식은 1929년부터 시작된 시상식으로, 미국의 영화업자 밋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가 수여하는 상이다. 배우조합과 감독협회, 촬영감독협회 등 미국 영화제작에 직접 관여하는 사람들만이 투표권을 갖고 있다. 평론가-기자-극장업자-영화팬 등이 배제된 시상식이라는 것이 특징이다. 때문에 아카데미 시상식은 흔히 영화인에 의한, 영화인을 위한 상으로 불리며, 미국내 최고의 권위를 자랑한다.

이날 노예 12년이 3관왕, 그래비티가 7관왕을 차지한 반면 무려 10개 부문에 노미네이트됐던 크리스천 베일의 '아메리칸 허슬'은 무관에 그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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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매튜 맥커너히 남우주연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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