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3일 미국 시장조사업체인 로컬리틱스에 따르면 안드로이드 OS가 탑재된 스마트폰은 세계적으로 14억여 대가 사용 중이며 이 중 약 65%가 삼성전자 제품으로 나타났다. 이어 7%의 점유율을 기록한 LG전자 제품이 많았다. HTC(6%), 소니(5%), 모토로라(4%)도 상위권에 올랐다.
삼성전자 갤럭시S 시리즈가 차지하는 비중은 약 30%였다. 현재 출시된 갤럭시S 시리즈 가운데 가장 최신인 갤럭시S4(10%)보다 갤럭시S3(15%)의 비중이 더 높았다. 정보기술(IT) 업계 관계자는 “기능과 디자인이 평준화되면서 새로운 제품이 기존 제품을 압도하기 힘들어졌다”고 설명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갤럭시S3가 처음 출시됐을 때 구입했던 고객들이 곧 스마트폰을 교체할 것”이라며 “갤럭시S3 이용자 중 상당수가 갤럭시S5를 구입할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이세형 기자 turtle@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