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노예 12년' 작품상/판씨네마
'노예 12년'은 자유인 솔로몬과 노예 플랫이라는 두 인생을 산 남자의 12년 간의 실화를 그린 작품이다. 특히 흑인의 시선에서 과거 노예제도의 실상을 그려 호평을 얻었다.
극중 마이클 패스벤더는 노예 주인 에드윈 엡스 역을 맡아 잔인한 악역에 도전했다. '노예 12년'의 사실적인 묘사에 마이클 패스벤더는 촬영 중 기절까지 했다고 전해진다.
마이클 패스벤더는 "매우 강렬하게 포커스 되는 장면이었고 최대한 집중해서 촬영해야 했다"고 운을 뗐다.
이어 실신한 것에 대해 그는 "무슨 일이 일어났는지 모르겠다. 호흡이 가빠졌던 것 같다. 그러다 잠깐 의식을 잃었다가 정신 차렸다. 그때 카메라와 불빛을 봤고, 촬영 중이라는 걸 깨달았다"고 아찔했던 당시를 회상했다.
루피타 니용고도 "마치 실제 장면처럼 느껴져 너무나 무서웠다"고 덧붙였다.
한편, '노예 12년'은 3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LA돌비극장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작품상을 비롯해 각색상, 여우조연상 등 3관왕을 차지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