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김희애-이찬진 결혼식 사진/동아일보 DB)
배우 김희애가 남편 이찬진에 대해 언급한 가운데, 두 사람의 과거 결혼 사진도 주목받고 있다.
3일 방송된 SBS 예능프로그램 '힐링캠프'에는 김희애가 출연해 재치 넘치는 입담을 과시했다.
이어 "남편을 만난지 3개월 만에 결혼했다"며 "불꽃처럼 튄 사랑은 아니었고 먼저 신문에 열애설이 나서 기자회견부터 하고 상견례를 했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또한 김희애는 "남편의 이름도 제대로 몰랐다. '이창진'인 줄 알았다"며 "나중에 밥을 먹고 계산할 때 카드에 적힌 이름을 보고 '이찬진'인 줄 알게 됐다"고 말해 다시 한 번 폭소를 유발했다.
'한국의 빌 게이츠'라 불리는 김희애 남편 이찬진 씨는 서울대 기계공학과를 졸업했으며, 한글과컴퓨터를 창업해 성공한 벤처 기업인으로 이름을 알렸다. 현재 인터넷 포털사이트 드림위즈와 모바일 솔루션 전문업체 터치커넥트의 대표이사 직을 맡고 있다.
김희애와 이찬진은 1996년 9월 백년가약을 맺었다. 당시 두 사람의 결혼은 '톱 여배우'와 '한국 IT 천재'의 만남이라는 점에서 엄청난 화제를 모았다. 또한 주례는 이어령 이화여대 석좌교수가, 사회는 한선교 당시 아나운서가 맡았고, 김혜수·고소영·오연수 등 톱연예인부터 국회의원까지 1000여명의 하객과 100여명의 취재진이 몰려 북새통을 이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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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김희애-이찬진 결혼식 사진/동아일보 DB)