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라리가 제네바 모터쇼에서 신형 ‘캘리포니아 T’를 최초 공개했다.
4일(현지시간) 첫 선을 보인 캘리포니아 T는 정교하고 세련된 실내공간과 접이식 하드톱(RHT)을 장착해 단 14초 만에 쿠페에서 스파이더의 모습으로 변형됐다.
신차의 가장 강력한 변화는 최대 560마력의 강력한 출력을 자랑하는 3.8ℓ 트윈 터보 8기통의 ‘완전히 새로운 파워 엔진’을 장착했다는 것. 뿐만 아니라 가변 부스트 매니지먼트(Variable Boost Management) 시스템 채택을 통해 터보 타입의 엔진에서는 최초로 즉각적 응답성과 함께 회전수에 관계없이 엄청난 토크를 발휘한다.
이외에도 페라리 캘리포니아 T는 반응성이 개선된 새로운 스티어링 시스템 장착과 함께 새로운 스프링 및 반응이 50% 빨라진 최신 마그네라이드 댐퍼(magnaride damper)를 포함한 서스펜션 계통의 업그레이드를 통해 안락한 승차감을 유지하면서도 진정한 스포츠카로써의 역동성을 갖췄다.
실내는 고급스러운 폴트로나 프라우의 세미-아닐라인 가죽을 사용해 장인정신이 깃든 부드러운 분위기를 연출하고 있으며, 폴딩 시트을 열면 탑을 연 상태에서도 충분한 공간의 수납공간을 제공하는 등 활용성을 극대화했다.
이밖에도 캘리포니아 T는 조작이 매우 용이한 고해상도 6.5인치 인포테인먼트 시스템을 장착하고 있으며, 이는 터치스크린과 버튼을 통해 조작이 가능하다.
김훈기 동아닷컴 기자 hoon14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