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사리 경정의 2014년 상금이 지난해보다 10% 오른다.
국민체육진흥공단(이사장 정정택) 경륜경정사업본부는 총상금 81억6300만원 등 올 시즌 상금 체계를 확정·발표했다.
올해 상금은 지난해에 비해 순위별 상금이 소폭 인상됐다. 일부 대상경주는 경주 일수가 늘어나면서 상금 총액도 증가했다. 여기에 올 시즌 도입된 회차별 특선 및 신예 경주의 상금이 신설됐다. 이벤트 경주 상금도 올해부터 별도로 책정해 대상경주 결승 수준으로 지급할 계획이다.
언론사배 대상경정의 경우 우승상금은 1000만원으로 지난해와 같지만 2, 3위 상금은 700만원, 500만원으로 각각 10% 정도 올랐다.
시즌을 결산하는 연말 그랑프리 경정 우승은 2000만원, 2위 3위는 각각 1300만원과 900만원으로 책정됐다.
포상금도 늘어난다. 올해 경정은 경정 발전에 기여한 선수에게 주는 공로상을 신설해 최우수선수상, 연승기록선수상, 신인상, 최고득점상 등 9개 부문을 시상한다. 특히 최우수선수상 포상금은 지난해 500만원에서 200만원이 늘어난 700만원으로 책정됐다.
경륜경정사업본부 관계자는 “2012년 시즌에는 상금 1억원 넘는 선수가 4명에 불과했지만 지난해에는 7명으로 늘어났다. 재능과 열정을 겸비한 젊은이들이 자신의 노력의 결과에 따라 보상받는 경정에 도전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스포츠동아 김재학 기자 ajapto@donga.com 트위터@ajapto