할리우드 최대 축제인 아카데미 시상식. 여성 스타들의 드레스 패션은 언제나 관심의 대상이다.
2일(현지 시간) 밤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 극장에서 진행된 제86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 이어진 각종 파티에서는 가슴골을 드러내는 클레비지룩이 눈에 띄었다.
배니티 페어 파티에 모습을 드러낸 모델 미란다 커(30), 모델 겸 배우 로지 헌팅턴 위틀리(26), 가수 겸 배우 셀레나 고메즈(21), 모델 이리나 샤크(28)는 가슴을 강조하는 드레스를 선택해 카메라 세례를 받았다.
먼저 미란다 커는 목선이 깊이 파인 은색 드레스를 입고 우아한 자태를 뽐냈다. 특히 훤히 드러나는 등은 섹시미를 배가했다.
막스앤스펜서(M&S) 란제리 모델인 로지 헌팅턴 위틀리는 쿠신 잇 오취스의 옅은 파란색 시스루 드레스를 입었다. 남자친구인 배우 제이슨 스타뎀(46)과 함께 파티에 참석한 그는 그 어느 때보다도 매력적인 모습으로 보는 이의 감탄을 자아냈다.
셀레나 고메즈는 에밀리오 푸치의 관능적인 금색 드레스를 멋지게 소화했다. 가슴 부분이 좁고 길게 절개된 화려한 드레스는 헤어진 연인의 시선도 사로잡았다. 팝스타 저스틴 비버(20)는 3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배니티 페어 파티에 참석한 전 여자친구 셀레나 고메즈의 사진과 함께 “세상에서 가장 우아한 공주님”이라는 글을 남겼다.
축구 선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29·레알 마드리드)의 연인으로 잘 알려져 있는 이리나 샤크는 남자친구가 있는 스페인과 멀리 떨어진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아카데미 시상식 관련 행사들로 바쁜 나날을 보냈다. 이리나 샤크가 2일 밤 배니티 페어 파티에 참석할 때 입은 검은색 레이스 소재 시스루 드레스는 그가 근래 다른 행사에서 입은 드레스들보다 더 많은 관심을 모았다.
김수경 동아닷컴 기자 cvgr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