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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백진희, 하지원 임신에 분노…“태자 자리 넘보지 마라”

입력 | 2014-03-04 16:09:00

기황후 백진희. 사진 = MBC 기황후 화면 촬영


기황후 백진희

MBC 드라마 ‘기황후’ 3일 방송에서 원나라 후궁 기승냥(하지원 분)과 원나라 황제 타환(지창욱 분)의 첫 합방이 이루어졌다. 

이날 기승냥은 자신을 향한 타환의 헌신적인 마음을 깨닫고 타환을 받아들이기로 결심했다. 승냥은 타환과 역사적인 첫날밤을 보냈고 이윽고 회임까지 이루며 감격의 눈물을 쏟았다.

질투에 불탄 원나라 황후 타나실리(백진희 분)은 주술을 사용해 기승냥을 해치고자 주술사를 찾았다. 타나실 리가 주술사에게 “내 아들에게는 황제의 운명이 없느냐”고 묻자 주술사는 “아들이 없으실텐데”라고 답해 타나실리의 간담을 서늘하게 했다. 

타나실리는 거짓 회임인척 모두를 속여 왔지만 아이를 낳을 때가 다가오자 고민하다 절에서 아이를 몰래 주어 자신의 아들인 척 황자 마하로 키우고 있다. 하지만 그 아이는 사실 기승냥과 왕유(주진모 분)의 아이였고, 기승냥은 자신의 아이가 죽은 줄 알고 있다.

여기에 기승냥이 타환의 아이를 임신하게 된 상황에서 다음 황제가 될 아이가 타환과의 아이인지, 왕유와의 아들인지에 대해 궁금증을 더하며 극의 재미를 높였다. 타환의 친자가 아닌, 타나실리의 아들 마하의 정체가 언제 밝혀질지 또한 끊임없는 관심사다.

타환은 기승냥이 임신하자 태자의 자리를 넘보지 말라고 경고했고, 타환은 “아직 태어나지도 않은 아기를 상대로 권력을 탐하고 있었냐”며 어이없어했다. 

이에 타나실리가 “넘보지 마라. 마하가 이 나라의 태자다”라고 소리를 높이자 타환은 “딱하다. 불쌍해서 두 눈 뜨고 못 봐줄 지경이다”고 독설을 내뱉었다.

기황후 백진희 방송을 본 누리꾼들은 “기황후 백진희, 다음 대 황제는 누구일까”, “기황후 백진희, 흥미 진진하다”, “기황후 백진희, 드라마 정말 재밌다”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

기황후 백진희. 사진 = MBC 기황후 화면 촬영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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