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페라 가수 폴포츠가 자신의 실화를 바탕에 둔 영화 '원챈스' 홍보차 한국을 방문했다. 방지영 동아닷컴 기자 doruro@donga.com
원챈스 폴포츠
성악사 폴포츠가 자신의 실화에 바탕을 둔 영화 '원챈스' 감상 소감을 밝혔다.
폴포츠는 이날 기자회견에서 "영화가 상당히 잘 만들어졌다"라면서 "나를 연기한 제임스 코든이 코미디와 드라마를 적절히 잘 녹여 소화해냈다"라고 만족감을 표했다.
이어 폴포츠는 "제임스 코든이 나와 비슷하게 생기긴 했는데, 나보다 좀더 잘 생긴 것 같다"라고 덧붙여 좌중을 웃겼다. 폴포츠는 "제임스 코든의 눈은 파랗다. 나와 확실히 다른 점"이라고 덧붙였다.
폴포츠는 지난 2007년 영국의 오디션 프로그램 '브리튼스 갓 탤런트'에 출연해 '공주는 잠못 이루고(Nessun Dorma)'를 부르면서 인생이 달라졌다. 평범한 휴대폰 판매원이었던 폴포츠는 이 '한방'을 통해 단숨에 자신의 꿈이었던 오페라 가수로 뛰어올랐다. 폴포츠의 첫 등장영상은 유튜브에서 1억2000만 건 이상의 조회수를 기록하며 아직도 전세계인들에게 감동을 주고 있다.
'원챈스'는 폴포츠 본인이 직접 쓴 자서전이자 영화의 이름이다. 폴포츠는 "영화 대본에 내가 일부 참여하긴 했지만, 기본적으로 영화 작가가 쓴 것"이라고 설명했다.
폴포츠의 실화를 다룬 영화 '원챈스'는 오는 13일 개봉한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폴포츠 사진=방지영 동아닷컴 기자 dorur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