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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벤져스2’ 임신 스칼렛 요한슨 ‘빨리찍기’…수현 출연확정

입력 | 2014-03-05 15:10:00


할리우드 여배우 스칼렛 요한슨이 지난 2월 28일 프랑스 파리에서 열린 2014 세자르 영화제 레드카펫에 섰다. 사진제공=GettyImages/멀티비츠


수현 '어벤져스2' 출연

할리우드 마블 스튜디오의 기대작 '어벤져스: 에이지 오브 울트론'(이하 어벤져스2)의 새 소식이 5일 전해졌다.

미국 연예매체 E! 뉴스는 현재 임신 중인 스칼렛 요한슨 때문에 '어벤져스2'의 촬영 스케줄이 조정될 것이라고 보도했다. 촬영 팀이 블랙 위도우(나타샤 로마노프) 역의 스칼렛 요한슨의 출연 분량을 속도를 내서 빨리 찍기 할 예정이라는 것.

스칼렛 요한슨은 지난해 9월 약혼한 프랑스 언론인 로메인 도리악과의 사이에 첫 아이를 임신 중인 것으로 전해졌다. 출산 예정일은 8월이다.

스칼렛 요한슨의 임신 소식에 팬들은 '어벤져스2' 촬영이 차질을 빚을까 걱정했다. 요한슨은 '어벤져스2'에서 몸에 딱 붙는 블랙 수트를 입고 출연하기 때문이다.

이에 '어벤져스2' 촬영 팀은 수트 위에 임신한 배가 볼록하고 두드러지기 전에 요한슨의 촬영분량을 신속하게 마치기로 했다고 E!뉴스는 전했다. 또한 3월부터 시작될 스칼렛 요한슨의 '캡틴 아메리카 : 윈터 솔저'(캡틴 아메리카2) 프로모션 투어도 신속한 일정으로 진행될 것으로 보인다. 요한슨은 '캡틴 아메리카2' 홍보 일정이 끝난 4월 5일부터 '어벤져스2' 촬영에 들어갈 예정이었다.

그런가 하면, 한국 여배우 수현(클라우디아 킴)의 '어벤져스2' 합류 소식도 눈길을 끈다.

월트 디즈니 컴패니 코리아는 "최근 대한민국 촬영을 확정 지으며 뜨거운 관심을 받고 있는 '어벤져스2'에 수현이 공식 합류하게 됐다"고 공식 발표했다. '어벤져스2'를 제작하는 미국 영화사 마블 스튜디오는 디즈니의 자회사다.

디즈니 측은 수현의 역할에 대해서는 "비중 있는 조연"이라며 "수현은 '어벤져스2' 출연배우 자격으로 오는 3월 13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캡틴 아메리카2' 프리미어 레드카펫에 참석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어벤져스2'는 지난 2012년 개봉한 글로벌 히트작 '어벤져스'의 속편이다. '어벤져스'는 2012년 개봉 당시 전세계 박스오피스 1위는 물론, 현재까지 역대 최고 흥행 영화 3위에 올랐고, 한국에서도 2012년 4월 26일 개봉해 전국 707만 이상의 관객을 동원했다.

'어벤져스2'에는 로버트 다우니 주니어·크리스 헴스워스·스칼렛 요한슨·사무엘 L.잭슨·크리스 에반스·제레미 레너·코비 스멀더스·마크 러팔로 등 전편에 등장했던 할리우드 톱배우들이 대거 출연한다. 1편을 연출한 조스 웨던 감독이 다시 메가폰을 잡는다. 오는 2015년 5월 개봉 예정이다.

사진=스칼렛 요한슨. GettyImages/멀티비츠 제공

최현정 동아닷컴 기자 phoebe@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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