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병원 은행聯회장 성금모금 사진전
박병원 전국은행연합회장(62·사진)이 12일부터 북한 어린이에게 풍진 예방주사를 맞힐 자금을 마련하기 위한 사진전 ‘꽃이 사랑이다’를 연다. 2011년에 이어 두 번째 전시회다. 박 회장은 6일 서울 중구 명동 은행회관에서 본보 기자를 만나 “사진전이라기보다는 영양실조와 각종 질병으로 제대로 자라지 못한 북한 아이들의 건강을 지켜주기 위한 모금 이벤트로 봐 달라”고 말했다.
그는 재정경제부 차관으로 일하며 남북경제협력추진위원장을 맡아 북한을 수차례 방문했다. 박 회장은 “북한 아이들의 모습은 눈 뜨고는 못 볼 지경”이라며 “그 모습이 눈에 밟혀 북한 어린이 지원사업을 해오던 독일 카리타스재단과 사단법인 봄의 제안을 받아 사진전을 열게 됐다”고 설명했다.
정임수 기자 imsoo@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