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LA 다저스 류현진. 동아닷컴DB
두번째 시범경기 신시내티전 볼넷도 2개
4이닝 2실점. 승리투수가 되긴 했지만 쑥스러운 성적표다.
‘한국산 괴물’ 류현진(27·LA 다저스)이 2번째 시범경기에서 다소 부진한 모습을 보였다. 류현진은 6일(한국시간) 미국 애리조나주 굿이어의 굿이어볼파크에서 열린 신시내티와의 시범경기에 선발 등판해 4이닝 4안타 3탈삼진 2실점을 기록했다. 시범경기 방어율은 3.00(6이닝 2자책점). 4-2로 앞선 5회초 호세 도밍게스에게 마운드를 넘긴 류현진은 5이닝을 채우지 못했지만, 시범경기에선 선발투수의 승리요건으로 최소 5이닝 투구를 적용치 않아 승리투수로 기록됐다. 다저스는 5회말 알렉산더 게레로의 만루포 등을 비롯한 장단 10안타를 몰아치며 10-3으로 이겼다.
류현진은 이달 22∼23일 호주 시드니에서 열릴 애리조나와의 개막 2연전에 선발로 등판할 가능성이 높다.
김도헌 기자 dohoney@donga.com 트위터 @kimdoho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