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민지 아나운서 퇴사에 눈물, “행복하게 잘살겠다”

김민지 아나운서 퇴사

김민지 눈물 마지막 방송

'박지성 연인' SBS 김민지 아나운서가 퇴사전 마지막 방송에서 눈물을 흘렸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7일 방송된 SBS '풋볼 매거진 골!(이하 풋매골)'을 통해 퇴사 소감을 전했다.

이날 방송에서 김민지 아나운서는 함께 풋매골을 진행해온 동료들의 작별 메시지를 보곤 눈물을 흘리고 말았다.

축구스타 박지성과 김민지 아나운서의 정식 만남을 주선한 것은 다름 아닌 풋매골의 배성재 아나운서다. 배성재 아나운서는 "김민지 아나운서가 처음 올 때만 해도 이렇게 일이 커질 줄 몰랐다"라면서 "내가 자초한 부분이 있다. 소개해주고, 잘 만나고, 두 사람이 맺어지고, 떠나보내게 되니까 마음이 좀 그렇다. 그 동안 고생 많았다"라며 작별 인사와 함께 꽃다발를 전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누군가 와서 또 멋지게 잘 채워줄 것"이라면서 "많은 분들이 저를 금방 잊으시겠지만, 저는 정말 '풋매골'을 잊기 어려울 것 같다"라고 눈물을 흘렸다.

김민지 아나운서 퇴사

장지현 해설위원은 "소탈하고 순수하고 눈물도 많고 정도 많은 김민지 아나운서"라면서 "결혼할 신랑은 정말 잘 골랐다. 행복한 2014년이 됐으면 좋겠다"라고 축하했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행복하게 해드리고 행복하게 잘 살겠다"라는 마지막 인사를 남겼다.

이날 김민지 아나운서는 자신의 트위터에 "만약 저에게 '어바웃 타임'에 나오는 시간여행을 할 수 있는 능력이 생긴다면, 자주자주 돌아가고 싶은 장면이 될 풋매골"이라며 팬들에게도 인사를 남겼다.

김민지 아나운서는 지난해 6월 박지성과의 열애 사실이 공개됐고, 오는 7월 결혼이 예정되어 있다.

김민지 눈물 마지막 방송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김민지 눈물 마지막 방송, 김민지 KBS N 있을 때부터 좋아했는데 아쉽다", "김민지 눈물 마지막 방송, 갑자기 박지성이 미워지려고 하네", "김민지 눈물 마지막 방송, 김민지 아나운서 수고했어요"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김민지 눈물 마지막 방송