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제공=SBS '짝' 폐지 서명운동/다음 아고라
SBS 교양프로그램 '짝'이 폐지설에 휩싸인 가운데 포털 다음 아고라에도 '짝' 폐지를 주장하는 청원이 등장해 눈길을 끌고 있다.
5일 아고라에는 "SBS 예능프로 '짝' 폐지를 청원합니다"라는 서명운동이 게시됐다. 게시자는 "SBS '짝'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가 발생했다. 그동안 '짝'에 대한 문제점이 지속적으로 나오다가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까지 일어난 게 아닌가 한다"면서 "출연자 간 스펙 경쟁, 이성의 선택을 놓고 벌이는 서바이벌 게임, '여자·남자 몇 호'식 호칭으로 인격 배제" 등을 '짝'의 문제점으로 지적했다.
'짝' 폐지 서명운동은 25일까지 3만 명을 목표로 진행되고 있다. 7일 오후 1시 30분 현재 400명이 '짝' 폐지 서명운동에 동참했다.
한편, 5일 SBS, 경찰 등에 따르면 '짝' 촬영 중 20대 여성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 출연자는 이날 오전 제주 서귀포시에 마련된 '짝' 숙소인 펜션의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6일 한 매체는 SBS 고위 관계자의 말을 빌어 SBS '짝'이 출연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폐지된다고 보도했다. 그러나 SBS 측에서는 다수 매체에 "'짝' 폐지 여부는 결정된 바 없다"고 폐지설을 일축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