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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짝’ 폐지에 68기 2부도 미방영…“최종결정 앞두고 당혹”

입력 | 2014-03-07 17:23:00


사진제공=SBS '짝' 폐지/SBS 홈페이지

SBS 교양프로그램 '짝'이 폐지를 결정하면서 68기 출연자의 입장이 난감하게 됐다.

SBS는 여성 출연자 사망사고로 인해 여론이 악화되자 7일 '짝' 프로그램의 폐지를 공식화했다. 그러면서 지난주에 출연했던 68기 출연자의 상황이 난감해졌다.

지난달 26일 방송된 '짝'에서는 68기 남녀 출연자가 등장해 짝을 찾기 위해 고군분투하는 모습이 전파를 탔다. '짝' 68기는 당초 5일 방송에서 2부가 방영될 예정이었으나, 이날 출연자 사망사고로 인해 결방했다.

이후 '짝'이 폐지를 결정하면서 68기는 미완으로 남게 됐다. 일각에서는 이미 '짝'에 얼굴을 공개하고 촬영까지 마친 68기 출연자의 입장에서는 당혹스러운 상황이라는 지적도 나온다. 또 '짝' 68기 2부를 기다려온 애청자도 중도 폐지에 불만을 내비쳤다.

앞서 5일 SBS, 경찰 등에 따르면 '짝' 촬영 중 20대 여성 출연자가 사망하는 사고가 발생했다. 이 여성 출연자는 이날 새벽 제주 서귀포시에 마련된 '짝' 숙소인 펜션의 화장실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이후 SBS '짝' 제작진이 출연자 관리 소홀로 사망사고에 대한 도의적 책임이 있다며 프로그램 폐지 여론이 불거졌다.

그러자 SBS는 7일 보도자료를 통해 "출연자 사망사고와 관련해 '짝'을 폐지하기로 결정했다. 이번 사건의 사후 처리에 최대한 노력할 것"이라며 "'짝'을 폐지하게 된 데 대해 시청자 여러분께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전했다.

이에 누리꾼들은 "'짝' 폐지 68기 2부 미방영, 68기 출연자는 무슨 죄지?", "'짝' 폐지 68기 2부 미방영, 이미 방송 나갔는데 왜 불방하는지 이해 안 간다", "'짝' 폐지 68기 2부 미방영, 2부 궁금했는데", "'짝' 폐지 68기 2부 미방영, 중간에 끝나니까 찜찜하다", "'짝' 폐지 68기 2부 미방영, 2부만 방송하고 폐지하면 안 되나?"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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