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여자골프투어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 개최, 유소연 2라운드 2타차 공동 2위.

6일 개막한 유럽 여자프로골프투어(LET) 월드레이디스챔피언십을 유치한 중국 하이난성 하이커우의 미션힐스골프장이다. 이 골프장은 코스만 해도 대회 장소인 블랙스톤을 비롯해 10개(180홀)에 이른다. 미션힐스골프장은 하이커우 뿐 아니라 중국 광둥성 선전과 둥관에 12개의 코스를 갖고 있다. 12개 코스에 캐디 2000명을 포함해 직원수는 1만2000명이다. 미션힐스골프장이 중국의 골프 공장이라고 불리는 이유다.
대중제인 하이커우의 미션힐스골프장은 호텔과 클럽하우스를 둘레로 10개 코스가 부채살처럼 퍼져있다. 그린피는 코스마다 다른 데 900위안(약 15만 원)부터 시작되며 대회가 열리는 블랙스톤 코스는 2000위안(약 35만 원)이나 된다. 캐디피는 130위안(약 2만 원). 1인 1캐디 시스템으로 팁은 100위안 정도. 160개의 서로 다른 탕을 갖춘 온천 시설도 기네스북에 오를 만하다. 미션힐스골프장은 최근 가파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는 중국 골프 산업의 중심으로 손꼽힌다.

미션힐스골프장은 중국 주니어 유망주들에게 실전 경험을 쌓게 하기 위해 시설을 무료로 개방하고 있다. 또 타이거 우즈와 로리 매킬로이의 중국 대결을 비롯해 유명 골프 스타 초청 행사, 각종 대회 개최 등으로 골프 저변 확산에도 공을 들이고 있다. 미션힐스그룹 테니얼 추 부회장은 "올림픽 메달 획득을 위해 다각적인 지원을 하고 있다. 남녀 각 3¤4명의 젊은 선수들을 선발해 올림픽 전까지 미국에서 레슨과 트레이닝을 받을 수 있도록 비용 전액을 지원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