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인일자리 창출도 가시적 성과
기업도시의 성패는 사실상 지역 동반성장 효과에 달려 있다. 해당 기업이 제시하는 경제적 효과뿐 아니라 지역 사회를 발전시키는 사회적 효과에 대한 주민들의 기대도 매우 크다.
삼성디스플레이도 이 같은 점을 고려해 지역주민들과의 자연스러운 화합을 위한 다양한 상생협력 방안을 시도하고 있다.
우선 지역경제 활성화에 기여하기 위해 사업장 내 모든 식당에서 이 지역 식자재를 쓰고 있다. 지난해 아산과 천안, 기흥의 3개 사업장 내 구내식당에서 87억 원 치 이상의 지역 식자재를 구매했고 올해는 120억 원 이상의 식자재를 구매할 예정이다.
삼성디스플레이 관계자는 “사내 체육시설과 기숙사, 사내 병원에서 나오는 세탁물을 모두 하얀크린세탁에 맡겨 지역의 저소득층 노인 13명의 일자리를 보장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아산=김지현 기자 jhk8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