채널A 화면 캡처
북한 김정은 노동당 제1비서의 여동생인 김여정(27)을 9일 북한 매체가 처음으로 공식 소개했다. 김여정이 와병중인 고모 김경희의 역할을 대신하는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고 있다.
북한 조선중앙방송은 이날 제13기 최고인민회의 대의원 선거에서 김정은이 평양 김일성정치대학에서 투표했다고 전하면서 최룡해 북한군 총정치국장과 김경옥, 황병서, 김여정 등 '당 중앙위원회 책임일꾼'이 김정은을 수행했다고 보도했다.
김정은의 친동생 김여정의 이름이 공식적으로 북한 매체에 나온 것은 처음이다.
김여정이 와병 중인 것으로 알려진 김정은의 고모 김경희의 역할을 대신하면서 당 핵심 인사로 입지를 넓혀갈 것이라는 예상이 가능하다.
김정은 동생 김여정이 공식 매체에 이름을 올리자, 누리꾼들의 관심도 크다. 김정은과 얼마나 닮았는지 사진을 찾아봤다거나, 김정은에게 여동생이 있었다는 사실을 새삼 처음 알았다는 반응도 인터넷에 올라왔다. 10일 오전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에는 '김정은 동생 김여정'이 오르기도 했다.
사진=김정은 동생 김여정, 채널 A 화면 캡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