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취업포털 잡코리아는 1일부터 7일까지 남녀직장인 962명을 대상으로 '점심비용과 메뉴'에 관해 설문한 결과를 10일 발표했다. 직장인의 점심값은 첫 조사를 진행한 2009년 이후 해마다 상승하는 추세다. 2010년 5372원, 2011년 5551원, 2012년 6007원, 지난해 6219원으로 상승하더니 올해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
점심값 상승을 바라보는 직장인의 시각은 어떨까.
가격이 오른 만큼 양도 많아졌을까.
이 질문에 가장 많은 62.0%가 '음식량은 변화가 없다'고 답했다. 오히려 음식량이 줄었다고 생각하는 직장인이 36.5%나 됐다. 음식량이 늘었다는 응답은 1.6%뿐이었다.
또한, 직장인들이 점심 메뉴를 선택하는 데 있어 가장 결정적인 요인으로 작용하는 것은 '가격(84.4%)'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어 '맛(79.1%)', '그날의 기분(36.9%)', '스피드(26.0%)', '양(15.5%)' 등이 뒤를 이었다.
한편 직장인이 가장 선호하는 점심 메뉴는 '김치찌개(35.9%)'로 6년 연속 1위 자리를 지켰다.
이어 백반(33.6%), 돈가스(29.1%), 김밥(19.8%), 볶음밥(19.4%), 불고기뚝배기(17.4%), 된장찌개(16.7%), 비빔밥(15.7%), 순두부(15.0%), 짬뽕(14.4%), 부대찌개(12.3%), 라면(12.1%) 순으로 선호하는 것으로 조사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