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화제의 드라마와 예능 프로그램의 대세 캐릭터는 단연 ‘젠틀맨’이다.
<별에서 온 그대>의 김수현과 박해진은 각기 다른 젠틀한 매력으로 대한민국 여심을 흔들어 놓았다. 김수현은 젠틀함과 격식, 박식함 속에 감춰진 유치하고 귀여운 반전 매력으로, 박해진 역시 젠틀하고 따뜻한 재벌2세 캐릭터로 제2의 전성시대를 활짝 열었다.
피아니스트 윤한은 예능 프로그램 <우리 결혼했어요>를 통해 배우 이소연과 가상 부부 연기를 하면서 젠틀하면서 댄디하고 달달한 스타일과 매너를 선보이며 많은 여성들의 ‘워너비 남친’으로 떠올랐다.
한편에서는 젠틀맨을 소재로 한 노래나 예능 프로그램이 제작돼 또 다른 차원의 ‘젠틀맨 열풍’을 일으키고 있다.
지난해에는 가수 싸이가 ‘젠틀맨’으로 젠틀맨 열풍의 불씨를 당겼고 최근엔 채널A의 <이영돈 신동엽 젠틀맨>이 대한민국에 숨어 있는 정의롭고 품격있는 젠틀맨을 찾아내는 독특한 컨셉트로 시청률 3%를 돌파하는 등 뜨거운 호응을 얻고 있다.
TV CF에도 젠틀맨 열풍이 불어 닥쳤다.
영화 <007시리즈>로 유명한 ‘글로벌 젠틀 배우’ 피어스 브로스넌의 바통을 이어 받아 슈웹스의 국내 모델로 발탁된 배우 이진욱은 이달 1일부터 온에어 되고 있는 코카-콜라사의 어른을 위한 스파클링 음료 슈웹스 광고를 통해 젠틀 스파클링한 매력을 무한발산하고 있다.
2012년 8월 국내에 출시된 슈웹스는 어른들의 휴식을 즐겁게 해 주는 영국의 전통 있는 프리미엄 스파클링 음료 브랜드이다.
원성열 기자 sereno@donga.com 트위터 @serenowo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