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BS ‘쓰리데이즈’ 재방 화제
이례적으로 공들인 재편집으로 본방송보다 더 긴장감 있는 재방송을 선보인 ‘쓰리데이즈’. SBS 제공
SBS 수목 드라마 ‘쓰리데이즈’ 재방송이 화제다. 쓰리데이즈는 세 발의 총성과 함께 사라진 대통령(손현주)을 찾으려는 경호관(박유천)과 여자 경찰(박하선)의 이야기를 다룬 액션 스릴러물. ‘싸인’과 ‘유령’의 김은희 작가가 썼다.
9일 오후 전파를 탄 재방송분은 회당 70분이 넘는 1, 2회를 합쳐 120분 분량으로 줄인 재편집본이다. 제작진은 본방송 후 시청자들이 지루하다고 지적한 부분을 과감히 잘라내고 음악도 새롭게 입혔다. 2회분 이야기가 중간 광고 없이 이어지면서 시청자들의 몰입도도 높아졌다. 덕분에 120분짜리 재방송 시청률은 4.7%로 일반 재방송 시청률(2∼3%)보다 높았다(닐슨코리아 자료). 제작사는 시청자들이 복잡한 드라마 전개를 따라잡도록 1, 2회 다시보기 서비스를 무료로 제공하고 있다.
박훈상 기자 tigermask@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