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상파 예능프로그램에 고정 출연해 얼굴이 제법 알려진 의사 함익병 씨가 한 월간지 인터뷰에서 '국민의 4대 의무 중 여자는 국방의 의무를지지 않으니 권리를 4분의 3만 행사해야 한다', '지난 대선에서 문재인 후보를 지지하던 아들의 투표를 막았다', '독재가 왜 잘 못인가. 플라톤도 독재를 주장했다', '안철수는 의사라기보다 면허소지자'라고 밝혀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 진중권 동양대 교수가 함익병 씨를 비판했다.
진 교수는 11일 트위터에 "병입니다. 병… 함익'병'"이라는 글을 올렸다. 함익병 씨의 주장이 '정상'이 아니라는 지적을 그의 이름을 활용해 한 것.
진 교수는 한 트위터 이용자가 "청와대 입성이 예견된다. 효자동 주치의"라며 함익병 씨의 발언의 부적절함을 지적한 글에 답하는 형식으로 글을 적었다.
한편 함익병 씨가 출연 중인 SBS '자기야-백년손님' 게시판에는 함익병 씨의 하차를 요구하는 글과 그를 옹호하는 글이 쏟아지며 격렬한 논쟁이 이어지고 있다. 이에 SBS '자기야' 제작진은 게시판을 비공개로 전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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