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우봉식 정아율 김지훈 김수진)
'우봉식'
드라마 '대조영'에서 팔보 역을 맡았던 배우 우봉식(43)이 스스로 목숨을 끊은 채 발견돼 주위를 안타깝게 하고 있다.
지난 1983년 MBC 드라마 '3840유격대'를 통해 데뷔한 우봉식은 이후 1990년 안양예고를 졸업한 후 본격적인 배우 활동에 나섰다.
그러나 우봉식의 작품 활동은 꾸준하지 못했고, 생계를 위해 일용직 노동자로 활동하는 과정에서 극심한 우울증에 시달리다 결국 극단적인 선택을 했다.
경찰에 따르면 우봉식은 지난 9일 오후 8시경 서울 강남구 자택에서 목을 매 숨진 채 발견됐다. 조사 결과 우봉식은 이미 하루 전 세상을 떠난 것으로 밝혀졌다.
우봉식 사망 소식이 전해지면서 우봉식에 앞서 생활고 때문에 스스로 죽음을 선택했던 가수 김지훈과 배우 정아율, 김수진도 재조명되고 있다.
지난해 12월 스스로 목숨을 끊은 그룹 듀크 출신의 가수 김지훈은 2008년 이혼 후 마약 혐의 입건 등 악재가 겹쳐 우울증과 생활고에 시달린 것으로 알려졌다.
정아율은 지난 2012년 6월 목을 매 삶을 마감했다. 정아율의 어머니는 "연예인하면서 단 10원도 벌지 못했다. 군대에 있던 남동생한테 돈을 빌려달라고 할만큼 어려운 형편이었다"라고 당시의 절박함을 설명한 바 있다.
배우 우봉식 사망 소식을 접한 누리꾼들은 "배우 우봉식 사망, 김지훈-김수진-정아율도 정말 안타깝다" "배우 우봉식 사망, 생활고 때문이라니 정말 마음이 아프네요" "배우 우봉식 사망, 김지훈-김수진-정아율 모두 비극적인 선택을 하다니" "배우 우봉식 사망, 김지훈-김수진-정아율이 생각나 더 안타깝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우봉식 정아율 김지훈 김수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