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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황후’ 전국환, 마지막까지 빛났던 악역 ‘연철’ 열연…강렬한 최후

입력 | 2014-03-12 09:10:00


기황후 전국환 연철 열연

기황후 전국환 연철 열연

MBC 드라마 '기황후'의 전국환(연철 역)이 마지막까지 강렬한 악역 연기를 선보였다.

지난 11일 방송된 '기황후' 37회에서는 그간 온갖 악행을 저질러왔던 승상 연철(전국환)의 최후가 방송됐다.

전국환이 맡은 연철은 '기황후'에서 기승냥(하지원 분)과 타나실리(백진희), 타환(지창욱)과 왕유(주진모) 등 주요 인물들의 갈등 사이에서도 압도적인 존재감을 뿜으며 지금까지의 극 전개에서 핵심적인 역할을 수행해왔다. 연철이 최후를 맞이하면서, 기황후는 일종의 분기점을 맞이한 셈이다.

연철은 행성주들이 자신을 배신했다는 사실을 알고 급히 도성에서 도망치려 했지만, 일은 연철의 뜻대로 되지 않았다. 믿었던 왕유는 연철을 배신한 데다, 기승냥은 "타나실리가 낳은 아들은 당신의 친손자가 아니다"라고 밝혀 연철을 더더욱 절망으로 빠뜨렸다.

결국 연철은 타환의 명령에 의해 목졸려 죽는 최후를 맞았다. 그러나 '악역' 연철의 포스는 마지막까지 살아있었다.

연철은 타환과 황태후(김서형)에게 "이 사람이 죽기 전에 충언 하나 올리겠다"라며 "기승냥을 멀리하셔야 한다. 기승냥 때문에 원나라가 위기에 놓일 것이며, 기승냥이 타나실리를 대신해 황후가 된다면 황궁이 고려인들로 가득 차 원나라를 망하게 할 것"이라고 독설과 함께 한 많은 눈물을 흘렸다.

이어진 38회 예고에서 타나실리는 황제 타환에게 사약을 받게 되는 모습이 그려져 또 한명의 악역 퇴장이 예고됐다.

기황후 전국환 연철 열연 방송을 접한 누리꾼들은 "기황후 전국환 연철 열연, 연철이 드디어 죽는구나", "기황후 전국환 연철 열연, 마지막까지 소름끼치는 열연", "기황후 전국환 연철 열연, 전국환 대단했습니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사진=기황후 전국환 연철 열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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