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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충북]통합청주시 4개구 설치안 정부승인

입력 | 2014-03-13 03:00:00

작년 신청 원안 그대로 통과
7월 출범 앞두고 사업 탄력




7월 1일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4개 구(區) 승인이 이뤄졌다.

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은 충북도가 요청한 통합 청주시 4개구(상당 서원 흥덕 청원) 설치안을 안전행정부가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10월 9일 안행부에 4개구 설치안을 승인 신청했다. 이 안은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하고 주민공청회 등을 개최하여 구역을 획정한 것이다.

안행부는 당초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4개구 설치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통추위는 청주과 청원을 통합하기 전 양 시군민협의회가 합의한 ‘4개 구청이 설치되도록 노력한다’는 합의사항을 청주시 설치법 발의안에 명시해 정부에 건의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과 충북지사, 청주 시장, 청원 군수 등이 함께 노력해 정부와 국회 안전행정위 상임위원들을 설득해 이뤄졌다.

안행부 승인으로 현재 진행 중인 △통합청주시 자치법규 정비 △청사 리모델링 완공 △사무장비 확보 △행정정보시스템 통합 △조직 설계 △공무원 인사기준 마련 △도로표지판 정비 등 통합 준비 작업이 탄력을 받게 됐다. 김광홍 통추위 공동위원장은 “이번 승인으로 청원군은 사라지지만 4개 구청이 설치돼 주민들이 양질의 행정서비스를 받을 수 있을 것”이라며 “통합 청주시가 ‘신 수도권시대’와 ‘영충호시대’를 이끌어갈 수 있도록 남은 기간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