작년 신청 원안 그대로 통과 7월 출범 앞두고 사업 탄력
7월 1일 출범하는 ‘통합 청주시’의 4개 구(區) 승인이 이뤄졌다.
청원청주통합추진지원단은 충북도가 요청한 통합 청주시 4개구(상당 서원 흥덕 청원) 설치안을 안전행정부가 원안대로 승인했다고 12일 밝혔다. 앞서 충북도는 지난해 10월 9일 안행부에 4개구 설치안을 승인 신청했다. 이 안은 ‘청원청주통합추진공동위원회’가 한국지방행정연구원에 연구 용역을 의뢰하고 주민공청회 등을 개최하여 구역을 획정한 것이다.
안행부는 당초 타 지자체와의 형평성을 고려해 4개구 설치에 부정적인 의견을 표시했다. 이에 대해 통추위는 청주과 청원을 통합하기 전 양 시군민협의회가 합의한 ‘4개 구청이 설치되도록 노력한다’는 합의사항을 청주시 설치법 발의안에 명시해 정부에 건의했다. 또 지역 국회의원과 충북지사, 청주 시장, 청원 군수 등이 함께 노력해 정부와 국회 안전행정위 상임위원들을 설득해 이뤄졌다.
장기우 기자 straw825@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