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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경기]“그림 구경하시고 초상화 받아가세요”

입력 | 2014-03-13 03:00:00

부천희망재단, 롯데百 중동점서 화가 3명이 그린 100여점 전시
관람객에 무료 캐리커처 행사도




인천 부평구와 경기 부천시에서 문화를 매개로 한 나눔장터가 잇따라 열린다.

부천희망재단은 17∼30일 부천시 롯데백화점 중동점 10층 갤러리에서 김야천 안중걸 조관제 씨 등 한국작가 3명의 작품 150점을 전시 판매하는 ‘3인 3색전’을 마련한다. 이들은 부천에서 활동하는 조성만 부천상공회의소 회장, 김보원 부천시약사회 회장, 황완성 부천노총 의장 등 50명의 캐리커처를 그렸다. 이들 인물 캐리커처 50점과 3인 작가의 작품 100여 점을 판매한 수익금은 전액 부천희망재단을 통해 불우이웃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현장에서 작품 구매가 가능하며 참가 작가들이 관람객을 대상으로 무료로 캐리커처를 그려준다.

기부문화 확산을 위해 2011년 설립된 이 재단은 성금 모금을 위해 공공기관 직원 대상의 ‘월급 끝전 모으기 운동’, 자영업자 수익금 중 1%를 기부하도록 하는 ‘참 좋은 가게 선정’, 자원봉사자 지원 사업을 펼치고 있다. 032-321-9123∼4

부평구는 29일 오후 1∼4시 부평구청 어울림마당에서 중고물품을 판매한 수익금을 가정형편이 어려운 이웃에게 기부하는 나눔장터를 연다. 주민들이 가정에서 쓰던 의류, 신발, 가방, 잡화, 주방용품, 전자제품, 아동용품, 도서, 음반 등 중고 생활용품과 수공예품을 교환, 판매, 기증하는 재활용 나눔장터다. 판매자는 수익금의 10%를 자율적으로 기부하게 된다.

폐 휴대전화와 종이팩을 갖고 오는 주민들은 미용비누, 화장지 등과 바꿔갈 수 있다. 판매자로 참여하려면 27일까지 부평지역자활센터로 신청하면 된다. 032-525-1982

박희제 기자 min07@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