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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edding]우아한 국화꽃, 신사임당의 초충도… 식탁 위 펼쳐진 도자기만 봐도 행복해

입력 | 2014-03-14 03:00:00

한국도자기




예비 신혼부부들은 ‘생활자기용품들은 다 거기서 거기’라는 생각으로 도자기 매장을 방문했다가 다양한 디자인에 놀라는 경우가 많다. 도자기용품이 옷과 가구 등에 비해 상대적으로 유행을 덜 타긴 하지만 자기업체들이 매년 똑같은 제품으로 소비자를 맞는 것은 아니다. 너무 튀지 않으면서 세련된 개성미를 담은 도자기 디자인은 젊은 남녀의 맘을 빼앗는다. 바라만 보고 있어도 아름다운 신혼 생활이 그려지는 깔끔하고 예쁜 자기용품들. 한국도자기가 제안하는 신혼부부를 위한 홈세트를 살펴보자.

익숙한 것과 새로운 것. 현대인은 모순적인 두 가지를 모두 갖고 싶어 한다. 그래서 한국도자기는 전통적인 외형 속에 이국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새틴스티치 예단반상기’는 웨딩드레스의 꽃과 레이스 등의 이미지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금빛 줄과 분홍빛 펄을 이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존 예단반상기는 두 사람에 맞춰 구성했으나 이 제품은 4인용으로 종지 대신 다양한 사이즈의 접시와 그릇이 들어 있다.

‘초충도 칠첩반상기’는 신사임당의 초충도 그림을 현대적으로 재해석했다. 여뀌·가지·부용화·양귀비를 주제로 고전미를 살렸다. 한국도자기 매장에서는 예단 구매 고객을 위해 기호에 따라 팥·찹쌀을 넣고 한지 포장과 고급 보자기로 포장하는 서비스를 제공한다.

앙드레 김이 생전에 직접 디자인한 ‘웨딩마치 홈세트’는 여성스러운 드레스의 곡선을 살린 모양으로 사랑스러움을 표현했다. 앙드레 김 웨딩드레스를 모티브로 화사한 장미꽃을 수놓아 젊은 신혼부부에게 꾸준한 인기를 끌고 있다.

스페인어로 ‘푸르다’는 의미를 지닌 ‘베르디 홈세트’는 푸른빛 문양을 넣어 세련미를 더했다. 손으로 그린 듯 자연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춰 일률적인 구성을 벗어나 북유럽식 샐러드 그릇과 피자 접시 등을 추가했다.

깔끔한 화이트 스타일의 ‘국화문 홈세트’는 국화꽃을 단아하게 표현했다. 양식, 한식 어떤 상차림에도 모두 잘 어울린다.

한국도자기는 혼수 시즌을 맞아 전국 대리점에서 20∼3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제품별 가격은 새틴스티치 예단반상기(22피스) 57만6000원, 초충도 칠첩반상기(21피스) 39만6000원, 국화문 홈세트(43피스) 80만5000원, 웨딩마치 홈세트(30피스) 68만1000원, 베르디 홈세트 35만6000원(25피스)·53만4000원(36피스)이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