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도자기
익숙한 것과 새로운 것. 현대인은 모순적인 두 가지를 모두 갖고 싶어 한다. 그래서 한국도자기는 전통적인 외형 속에 이국적인 디자인을 적용했다. ‘새틴스티치 예단반상기’는 웨딩드레스의 꽃과 레이스 등의 이미지에 영감을 받아 디자인됐다. 금빛 줄과 분홍빛 펄을 이용해 우아한 분위기를 연출했다. 기존 예단반상기는 두 사람에 맞춰 구성했으나 이 제품은 4인용으로 종지 대신 다양한 사이즈의 접시와 그릇이 들어 있다.
스페인어로 ‘푸르다’는 의미를 지닌 ‘베르디 홈세트’는 푸른빛 문양을 넣어 세련미를 더했다. 손으로 그린 듯 자연스러운 디자인이 돋보인다. 개성을 중시하는 젊은 세대의 취향에 맞춰 일률적인 구성을 벗어나 북유럽식 샐러드 그릇과 피자 접시 등을 추가했다.
깔끔한 화이트 스타일의 ‘국화문 홈세트’는 국화꽃을 단아하게 표현했다. 양식, 한식 어떤 상차림에도 모두 잘 어울린다.
한국도자기는 혼수 시즌을 맞아 전국 대리점에서 20∼30% 할인 판매를 진행한다. 제품별 가격은 새틴스티치 예단반상기(22피스) 57만6000원, 초충도 칠첩반상기(21피스) 39만6000원, 국화문 홈세트(43피스) 80만5000원, 웨딩마치 홈세트(30피스) 68만1000원, 베르디 홈세트 35만6000원(25피스)·53만4000원(36피스)이다.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