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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에서 AI 항체 발견, 조류→포유류 감염 첫 사례

입력 | 2014-03-14 15:47:00


'개에서 AI 항체 발견'

'개에서 AI 항체 발견'

조류 인플루엔자(AI)가 발생한 충청남도 천안 농장에서 기르던 개에서 AI 항체가 발견돼 보건당국이 역학조사 중이다.

충청남도 AI 방역대책본부는 천안 풍세면의 AI 발생 농장에서 사육하던 개 3마리에서 AI 항체가 발견돼 농림축산검역본부가 시료를 채취해 역학 조사를 하고 있다고 14일 밝혔다. 지난 11일 나온 검사결과에서는 AI 항원은 발견되지 않았지만 3마리 가운데 1마리에서 H5형 항체 양성 반응이 나왔다.

이번에 발병한 AI 바이러스는 H5N8형이다. 개에서 H5형 항체가 나왔다는 것은 AI에 감염된 뒤 면역체계가 생겨 이겨냈다는 뜻이다.

보건 당국은 이 사례가 국내에서 AI가 조류에서 포유류인 개로 이종간 감염되는 것을 보여준 첫 사례로 보고 조사를 벌이고 있다.

당국은 개를 통한 AI의 사람 감염 가능성은 없다고 보고 았으나, 일단 농장 관계자 등에 대한 시료를 채취해 정밀 분석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개에서 AI 항체 발견' 소식에 누리꾼들은 "개에서 AI 항체 발견, 이종간 감염 첫 사례라고 하네요", "개에서 AI 항체 발견, 사람은 안 걸릴까? 지켜봐야 겠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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