히든 챔프’ 본고장 獨바덴뷔르템베르크 프리드리히 州장관
독일 바덴뷔르템베르크 주의 피터 프리드리히 국제관계담당 장관(사진)은 최근 동아일보와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이 말했다.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는 벤츠, 포르셰 같은 세계적인 자동차 기업과 함께 ‘히든 챔피언’이라고 불리는 글로벌 강소기업 상당수의 본사가 있는 독일의 산업 중심지다. 주 전체 기업의 98%가 ‘미텔슈탄트’라 불리는 중소·중견기업으로 구성돼 있다.
그는 특히 대기업에 비해 기술력은 좋지만 자본력에서 부족한 중소기업을 위한 정부의 역할이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프리드리히 장관은 “바덴뷔르템베르크 주는 전체 예산의 5.1%를 공공 연구개발에 투자하고 있고 혁신적인 분야의 창업가들에게는 낮은 이자로 자금을 대출해주고 있다”고 설명했다.
프리드리히 장관은 한국의 수출 중소기업 육성 정책에 대해 “매우 좋은 계획”이라며 “중소기업들이 해외 진출을 쉽게 할 수 있도록 정부가 문을 열어주는 것이 중요하다”고 말했다.
박진우 기자 pjw@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