혼자 사는 1인 가구 싱글족이 늘어나고 있다. 통계청에 따르면 2013년 1인 가구가 전체 가구의 25.9%에 달하며 2035년에는 전체 가구의 34.3%까지 육박할 것으로 전망된다. 올초 SBS에서 방영된 스페셜 프로그램 ‘싱글턴, 혼자 살아서 좋다’, MBC 예능 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 tvN 드라마 ‘식샤를 합시다’ 등도 이러한 변화를 나타내고 있다. 업계 1위의 세탁전문 프랜차이즈 크린토피아 역시 이러한 흐름을 놓치지 않았다. 미국, 유럽 등지에서 1인 가구에 이미 보편화된 셀프세탁을 적극적으로 도입한 것이다. ‘크린토피아 코인워시’는 기존 세탁소에 셀프 빨래방을 더한 복합 모델로서 편리함을 추구하는 싱글족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다.
셀프세탁, 실속을 추구하는 젊은층에 큰 인기
밤 시간 및 주말에는 자취를 하는 직장인 고객이 주 이용층이다. 주로 퇴근 후 밀린 빨래를 가지고 온다. 세탁에서 건조까지 드는 시간은 1시간. 고객들은 그 시간동안 책을 읽거나 게임을 하면서 여유로운 모습이다. 직장인 방현주 씨(30·동두천시)는 “일주일에 두 번 정도 뻘래감을 들고 이곳을 찾는다”라며 “원룸이라 건조할 공간이 부족하기 때문에 건조까지 해결할 수 있는 빨래방을 선호하는 편”이라고 말했다.
수익성과 안전성,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 증가
싱글족 고객들이 늘어나고 수익성이 높아지면서 ‘크린토피아 코인워시’는 2009년 1호점 오픈 이래 예비 창업자들의 관심 창업 업종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고 있다. 2014년 3월 현재 전국 가맹점이 120개에 달하는 상황이다.
‘크린토피아 코인워시’ 동두천점의 연미란 점주는 “전문적인 세탁 기술이 없어도 창업이 가능하고, 24시간 365일 영업을 할 수 있다는 점이 마음에 들어 창업을 결심하게 됐다. 노력한 만큼의 결과가 나오는 것도 좋고, 고객들이 만족해하는 모습을 지켜보는 보람도 커 매우 만족스럽다”고 말했다.
동아일보 사진부 photo-n@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