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년간 1만2000건 사고 126명 숨져… 봄 오후 4~6시 교차로-건널목 조심
17일 서울시에 따르면 최근 4년간(2009∼2012년) 총 1만1988건의 자전거 교통사고가 발생해 126명이 사망한 것으로 조사됐다. 사고는 2010년부터 점차 증가해 2012년 한 해에만 3255건의 사고가 발생해 29명이 사망하고 3342명이 다쳤다.
계절별로 보면 3∼5월에 3045건(25.4%), 9∼11월 3752건(31.3%)이 발생해 봄·가을 사고가 잦았다. 시간대별로는 오후 4∼6시(13.6%), 오후 6∼8시(13.0%), 오전 8∼10시(11.5%) 순이었다. 사고 유형별로는 자전거 대 자동차 사고가 전체의 85.7%(1만276건)를 차지했다. 사고 장소는 교차로가 36.1%로 가장 많았고 건널목도 15.8%를 차지했다.
김재영 기자 redfoot@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