머렐
그래스보우 트레킹화 에어쿠션 자랑
1981년 미국 유타 주에서 카우보이용 부츠를 만드는 회사로 탄생한 머렐(MERRELL)은 현재 세계 140여 개 나라에서 만나볼 수 있는 글로벌 브랜드로 성장했다. 머렐 코리아는 한국인이나 아시아인 체형을 고려한 제품을 따로 내놓기도 한다. 국내 생산 제품은 품질 및 디자인을 인정받아 2010년부터 아시아뿐만 아니라 남미 지역까지 수출하고 있다. 젊은 세대 및 여성의 야외활동 비율이 높아지는 최근 트렌드에 맞춰 머렐도 감각적인 제품을 강화하고 있다.
초경량 트레킹화인 ‘그래스보우 스포츠고어텍스’는 신발 무게가 여성용 256g, 남성용 335g에 불과하다. 충격 흡수가 뛰어난 머렐 에어쿠션을 적용해 오래 신어도 발이 피로하지 않고 편안하다. 머렐 관계자는 “발바닥 아치 부분에는 지지대 역할의 패드를 삽입했으며 접지력이 뛰어나 거친 산악 지형에서도 안정적으로 산에 오를 수 있다”고 말했다. 통기성이 뛰어난 메시 소재와 방수·투습 기능이 우수한 고어텍스를 적용해 봄부터 늦가을까지 신을 수 있다. 국내 소비자의 취향을 분석해 한국에서만 한정 판매되는 색상들이 출시돼 눈길을 끈다. 16만9000원.
‘그래스보우 윈드스토퍼 재킷’은 뛰어난 방풍·투습 기능을 갖춘 방풍 재킷이다. 날씨에 구애 받지 않고 쾌적하게 입을 수 있다. 어깨와 팔 움직임이 자유롭도록 디자인했고 차분한 느낌의 색상을 적용했다. 남성용은 노랑·베이지·회색·남색 4종류며 여성용은 베이지·노랑·민트 3종류다. 28만 원.
‘그래스보우 30L 백팩’은 가벼운 트레킹은 물론 1박 정도 등산에도 활용할 수 있는 중형 배낭이다. 가벼우면서도 내구성이 뛰어난 나일론 소재를 사용했다. 쿠션 및 통기성을 강화한 압축스폰지(EVA) 폼을 적용해 오랫동안 메고 있어도 등에 무리가 가지 않고 땀으로 인한 불쾌감을 줄여준다. 또 어깨 끈과 엉덩이 부분 쿠션을 덧댔다. 등판 안쪽에 물주머니를 달고 호수만 빼내 쉽게 물을 마실 수 있다. 배낭 밑 부분에 레인커버가 들어 있어 비가 올 때 바로 꺼내 덮을 수 있다. 스틱걸이, 정면·측면 주머니 등도 달렸다. 차분한 색상에 빛 반사 소재로 포인트를 줬다. 15만 원.
‘그래스보우 모자’는 햇빛 눈 비 등을 효과적으로 차단하는 방수 모자다. 원단 뒷면을 코팅처리하고 봉재선을 특수 테이프로 마감해 방수 기능이 뛰어나다. 땀을 빠르게 흡수·배출하는 쿨맥스 소재로 땀받이를 만들었다. 5만5000원.
류원식 기자 r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