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가 선교사인 남편과 함께 아이티로 5년간 선교 활동을 떠난다고 밝혀 '원더걸스 해체설'이 불거진 가운데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 측은 "해체는 없다"고 밝혔다.
선예는 18일 팬사이트를 통해 "전도를 위한 NGO단체를 설립하여 제2의 삶을 시작하려한다. 저희 부부는 올해 7월, 5년 예정으로 아이티에 들어간다. 죽어가는 아이티의 사람들을 보며 개인적인 성공에만 집착했던 자신이 너무 부끄러웠다"고 말했다. 이어 선예는 "앞으로는 복음을 모르는 세상의 사람들에 복음을 전하는 일을 위해 살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작년 소희가 떠난 원더걸스는 선예마저 장기간 국외 선교활동에 나서기로 함에 따라 정상적인 활동이 어렵지 않겠냐는 전망이 온라인을 중심으로 돌고 있다.
원더걸스 소속사 JYP엔터테인먼트의 관계자는 이날 한 통신사와 인터뷰에서 "선예가 공개한 활동 내용도 계속해서 소속사와 논의 했던 사항이었다. 앞으로도 서로 일정에 관해 조율할 예정이다. 원더걸스 해체는 없을 것이다"라는 입장을 전했다.
선예는 지난해 1월 캐나다 교포 출신 선교사 제임스 박과 결혼한 뒤 10월 딸을 출산했다. 이후 12월 원더걸스 시절부터 몸담았던 JYP엔터테인먼트와 재계약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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