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진=온라인 커뮤니티 캡쳐
온몸이 하얀 청새치
온몸이 하얀 청새치를 청(靑)새치라고 불러도 될까? 아니면 백새치라고 불러야 할까?
최근 각종 외신들의 보도에 따르면 '온몸이 하얀 청새치'가 캐리비안 해안가에서 발견돼어 사람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청새치는 원래 몸의 등쪽이 청녹색이며 배쪽은 회백색인 어류다. 10줄 이상의 남청색 가로 띠가 체측을 가로 질러 나타나며 모든 지느러미는 암갈색 또는 암청색을 띤다.
온몸이 하얀 청새치의 구체적인 ‘종’에 대해서는 의견이 분분한데 국제낚시협회(IGFA)에서는 일반적으로 흑새치, 청새치, 백새치 등 색에 따라 이름이 붙여지지만 색은 그 종을 구분하는 최선의 방법은 아니며 지느러미와 꼬리 모양 등도 종을 구분하는데 중요하게 사용된다고 한다.
이번에 확인된 새치류의 경우 등지느러미와 가슴지느러미의 형태와 크기가 명백히 청새치로 확인됐지만, 그 색상은 전혀 푸른색이 아닌 흰 색이어서 이름을 명명하기가 어렵다.
하지만 이 온몸이 하얀 청새치의 눈이 붉은색이나 분홍색을 띄는 백새치의 것과는 달리 검은색인것으로 미뤄보아 이는 알비노보다 ‘루시스틱(leucistic)’에 가깝다고 전문가들은 전한다. 루시스틱이란 전체적인 색소 결핍이 아닌 부분적인 색소결핍을 뜻한다.
온몸이 하얀 청새치 소식에 누리꾼들은 "온몸이 하얀 청새치, 어종도 참 까다롭네" "온몸이 하얀 청새치, 하얀건 특이종이라 그렇구나" "온몸이 하얀 청새치, 색소결핍 가진 물고기구나" 등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