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부진 사장의 남편은 임우재 삼성전기 부사장이다.
이건희 삼성전자 회자의 큰 딸이 이부진 사장은 그룹 계열사에서 평사원으로 근무하던 임우재 부사장과 1999년 결혼했다. '남자 신데렐라'로 회자되는 임우재 부사장과 이부진 사장은 함께 봉사활동을 하다가 만난 것으로 알려졌다. 임우재 부사장은 당시 조그마한 개인 사업을 하던 집안의 장남이었고 평사원으로 삼성 계열사인 에스원 사업기획실에 근무 중이었다.
삼성가는 두 사람의 만남을 반대했다. 하지만 이부진 사장은 집안 어른들을 일일이 찾아다니며 설득했고 결국 임우재 부사장과 결혼에 성공했다고 한다. 단국대 전자계산학과 출신으로 에스원에서 전산업무를 담당하던 평직원 임우재 부사장은 한순간에 삼성가의 맏사위가 됐다.
대개 재벌가 자제들은 정략결혼을 한다. 하지만 이부진 사장은 전혀 다른 선택을 한 것.
이부진 사장의 러브스토리를 접한 네티즌들은 "정말 남자 신데렐라네" "남편 스트레스 많이 받았을 것 같다" "이부진 내조 장난 아닐 듯" "임우재 부사장이 외조를 해야 하는 것 아닌가" 등 다양한 반응을 보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