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 트렌드 생활정보 International edition 매체

허지웅, 유재석 ‘나는 남자다’ 녹화에 “그게 될까요?”

입력 | 2014-03-20 08:36:00


'라디오스타'에 출연한 허지웅(왼쪽)과 홍진호. MBC 제공


‘유재석 '나는 남자다' 출격…'라디오 스타' 허지웅’

영화평론가 겸 방송인 허지웅이 유재석의 파일럿 예능 '나는 남자다'에 대해 비관적인 전망을 내놓았다.

19일 밤 방송된 MBC '라디오스타'에는 방송인 허지웅과 홍진호, 가수 쌈디와 지코가 출연해 입담을 과시했다.

이날 허지웅은 방송가의 19금 붐에 대해 솔직한 견해를 밝혔다. 허지웅은 이미 종편 채널 JTBC에서 '마녀사냥'을 하며 19금 프로그램 붐에 불을 지핀 장본인이기도 하다.

허지웅은 "(방송가 19금 프로그램) 시도는 늘 있었다. 공중파에서 필터링 되는 걸 케이블에서 볼 수 있게 되면서 시청자 입장에선 새롭게 받아들이게 된 거다"라고 분석했다.

허지웅은 김구라를 꼽으며 "야한 이야기를 불편하지 않게 풀 수 있는 캐릭터가 필요하다"고 전했다. 이에 김구라는 "내가 하면 저질로 보인다"라며 사양했다.

이야기는 국민 MC 유재석이 '런닝맨' 이후 4년 만에 새롭게 선보이는 예능 '나는 남자다'에까지 흘러왔다. 유재석 노홍철 임원희 3인 MC 체제로 구성된 KBS2 '나는 남자다'는 남자의, 남자에 의한, 남자를 위한 방송을 콘셉트로 한 공개 토크쇼다.

허지웅은 유재석의 '나는 남자다'에 대해 "유재석 씨가 새로 하시는 프로그램도 약간 그런 것일 것이다. 약간 느낌이 위험해 보이지 않느냐. 남자 MC들만 있는데 여자 방청객 없이 남자들만 모으고 제목도 무슨 '나는 남자다'며 그게 될까"라고 했다.

한편, 이날 '라디오스타' 방송에서는 블락비 멤버 지코가 쌈디가 최근 만취해 헤어진 전 여자친구 레이디제인을 찾았다는 이야기를 폭로해 눈길을 끌었다. 이 때문에 '쌈디', '레이디제인', '지코'는 방송 후 포털사이트 인기 검색어가 됐다. 이미 레이디 제인은 '라디오 스타' 과거 방송에서 전 남친 쌈디에 대해 여러차례 장난스럽게 폭로한 바 있지만, 쌈디의 이야기가 방송을 탄 것은 처음이다. 이 때문에 누리꾼들은 쌈디와 레이디제인이 재결합하는 게 아니냐는 등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

관련뉴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