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그럴까?
미혼 남성 대부분은 '남녀간 우정은 불가능한 일'로 생각하지만 여성은 절반 이상이 '가능하다'고 보는 것으로 나타났다.
결혼정보회사 듀오는 최근 20¤30대 미혼남녀 779명(남 371·여 408)을 대상으로 '남녀간 우정이 가능할까'라는 질문을 한 결과 남성 응답자의 72.8%는 '남녀 간 우정은 불가능하다'고 밝혔지만, 여성 응답자 64%는 '남녀 간 우정이 가능하다'고 답했다고 20일 밝혔다.
그렇다면 언제 친구가 연애대상으로 보일까.
가장 많은 29.8%가 '의도치 않은 스킨십을 했을 때'를 꼽았다. 스킨십을 하면 '사랑의 호르몬'으로 알려진 옥시토신 분비가 촉진된다는 연구결과도 있다.
이어 '남들이 모르는 내 모습을 알고 챙겨줄 때'(20.8%), '친구가 다른 이성친구와 있는 모습을 봤을 때'(18.6%), '평소와 다르게 꾸민 모습을 봤을 때'(12.7%) 등의 순이었다.
친구에서 연인으로 발전할 때 장점으로는 가장 많은 29.1%가 '서로 취향을 알아 데이트할 때 편하다'를, 단점으로는 42.4%가 '헤어지면 우정까지 잃는다'를 꼽았다.
동아닷컴 디지털뉴스팀 기사제보 dnews@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