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 남편과 장기 해외봉사 떠나는 원더걸스 선예
리더 선예(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장기간 해외 봉사 활동을 떠나기로 해 팀 해체설에 휩싸인 ‘원더걸스’. 동아일보DB
‘원더걸스’의 리더 선예(25)가 선교사인 남편과 5년간 아이티로 봉사활동을 떠날 계획을 발표해 화제다. 선예는 얼마 전 그룹 공식 팬 페이지에 “남편과 함께 전도를 위한 NGO단체를 설립해 제2의 삶을 시작하려 한다”며 7월 아이티로 출국한다고 밝혔다. 그룹의 메인보컬인 선예는 아이돌 가수 최초로 그룹 활동 중 결혼과 출산을 했다.
누리꾼들은 선예의 선교활동 발표에 대해 “원더걸스의 실질적인 팀 해체를 의미하는 것”이라고 해석한다. ‘원더걸스’는 2007년 데뷔 당시 ‘소녀시대’와 걸그룹 ‘투톱’ 체제를 구축하며 인기를 얻었으나 현아와 선미 등 잇따른 멤버 탈퇴를 겪으며 하향세를 걸었다. 지난해 말에는 인기 멤버인 소희가 연기자로의 전향을 선언하며 소속사인 JYP를 떠났다.
JYP 측은 “선예가 틈틈이 귀국해 그룹 활동을 할 수도 있다. 봉사활동을 팀 탈퇴 혹은 해체와 연결짓지 말아 달라”고 선을 그었다.
구가인 기자 comedy9@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