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의 ‘잘 생겼다’광고.
‘SKT 통신장애’
21일 새벽 SK텔레콤(SKT) 통신장애가 대부분 정상화 된 가운데, 고객 불편에 대한 보상안에 대해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SKT는 전날 오후 6시부터 6시간가량 있었던 통화 장애에 관해 공식 홈페이지, 블로그 등을 통해 공식 사과문을 게재했다.
SKT는 "3월 20일 18시 가입자 확인 모듈 장애 발생 직후, 조속한 해결을 위한 긴급 복구 작업 및 정확한 원인 규명 작업에 착수해 문제 발생 24분 후 시스템 복구를 완료 했다. 이후 소통이 순차적으로 이루어져 통화장애가 20일 23시 40분에 정상화 됐다"며 "서비스 장애로 인해 불편을 드린 점 진심으로 사과드린다"고 했다.
통화망 장애는 24분 만에 복구가 됐지만 이후 전화가 몰릴 것에 대비한 과부하 제어가 이뤄지면서 실제 통화 불편은 밤늦게까지 계속됐다.
통신장애 당시 이용자가 전화를 걸면 '결번(없는 번호)'이라고 나오거나 아무런 신호음이 없이 전화가 끊기는 현상이 나타났다. 일부 이용자는 이메일이나 지도, 내비게이션 등 데이터 서비스 이용에도 어려움을 겪었다. SKT 망을 이용한 일부 택시는 택시 요금 카드결제기가 먹통이 되는 등 통신장애로 큰 소비자 불편이 초래됐다.
SKT 이용자 약관에는 고객 책임 없이 3시간 이상 장애가 발생하거나 월 장애발생 시간이 총 6시간을 넘으면 장애시간 요금의 6배에 해당하는 금액을 최저 기준으로 배상 받을 수 있도록 규정돼 있다.
누리꾼 아이디 ckdl****는 "(SKT 약관에) 최대가 6배지 6배 보상한다고 한 적은 없다. 즉 0~6배 사이로 준다는 것이다"라고 보상에 비관적인 전망을 내 놓았다. kbab****는 "SKT 통신장애 보상이라고 해도 무료통화 몇분, 데이터 몇기가 일 듯", jiho****는 "(SKT 통신장애 보상으로) 11번가 쿠폰을 줄 거라고 예상해 본다"고 했다.